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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2 14:52

대한민국에서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 답답한 웹 디자이너를 위한



대한민국에서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 답답한 웹 디자이너를 위한

안병국저
북스앤피플.
이 책을 우연찮게 발견한 것은 편집디자인을 한 지인의 이야기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나중에 보니 저자 안병국님 또한 알고 지내는 이가 아닌가... 이런 인연이...

책의 내용은 저자가 10여년간 웹 관련 산업에 종사하면서 겪은 다양한 경험과 개발 프로세스상의 노하우와 현재 온라인 관련 산업전반, 웹디자인에 따른 웹디자이너들을 위한 조언등이 함께 어우러져서 서술된 서적이다. 이런 현장실무자의 경험에서 나오는 공감대 형성의 적절한 서적 혹은 교재부재로 선택될만한 책이 많이 나와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던 중에, 학교의 토론학습을 통해서 많은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책이라 판단이 되었다.

인사말 그리고 도입부로 들어가면서 깔끔하고 세련된 문장이 아님을 걱정하는 저장의 머릿말이 기우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담백한 문장의 자제된 수사어구들은 현장감 있는 문장으로 이내 책속에 빠져드는 힘을 느끼게 해주었다.

다양한 상황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내용이다. 사실 밥을 떠먹여주는 식의 방식이 팽배한 요즈음에 책들과는 다른 형식이다. 중간중간에 저자와 관계가 있는 지인들의 해당 분야나 관련 글들을 정리해서 간단하게 요약해서 전달해 주는 이야기는 참으로 유익하다. 크게 부담갖지 않고 웹디자인과 온라인 개발의 일상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혹은 현재 1~3년차에 있는 분. 웹에이젼시에 근무하지는 않지만 이 분야에 대해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는 분, 3~6년차에 있고 자신의 몸값을 올리고 이 분야에 일을 계속 더 해야하는지, 한다면 어떻게 나를 만들어 나아가면서 나 자신을 또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갈 것인가에 대한 인간적인 고민에 건강하고 현명하게 답을 얻을 수 있도록 생각을 이끌어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너무 무겁지도 너무 건조하지도 않은 냉정하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백한 수사로 풀어난 이 책은 참으로 재미있는 건강한 생각을 스스로 이 일을 하는 이들에게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도록 해주는 책이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책들이 디자인과 특히 온라인 관련 분야의 종사자들이 논할 수 있는 서적들이 더 나왔으면 한다.

클라이언트와 나.
프로젝트와 우리, 그 속에 나.
회사와 나, 그리고 비젼
나를 브랜드화 하자, 그리고 준비하는 자인가?
프로젝트와 클라이언트를 위해 무엇으로 준비해야 하는가?
이 분야를 나는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전공, 비전공자들이여 생각해보자.

책은 그렇게 이야기 하며 독자들, 특히 웹디자이너와 그 세계에 있는 이들에게 묻고 있다.
설마, 나만의 정신세계 빠져서 나 잘랐는데, 하는 식의 생각만으로 앞뒤 생각않해보고 지내는 웹디자이너들에게 한번 읽어보시라... 매번 돈 문제로 고민하며 푸념하고 소스만 구하는 이들에게는 깊이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하지만, 밥 숟가락에 퍼서 입에 넣어줘야 하는 식에 길들여져 있거나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는 답답하고 재미읍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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