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빠르게 지나고, 간병인 조경순님에게 마지막의 간병비를 입금해 드리고, 요양병원으로 옮겼다.
그래도 자신의 큰 딸보다 두 살이 많은 아내가 딸 같아서 1년하고 20여일 고생해 주셨는데 이러저러 주의할 사항을 문자로 또 보내주시고 했다.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런 문자 받고 나니, 지난 1년간 남편인 나는 아내인 경원씨한테 어떤 남편이었는지 하는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병원은 의술이고, 의사는 인술이다.
의술은 현실이고, 인술은 과학이다.
현실은 돈이고, 과학은 기적이 아니다.
돈은 매번 나가고, 기적은 매번 기대한다.
그래도, 아내가 훌륭한 인품과 사람됨으로 살아와서 하나님이 축복을 해주셔서 좋은 간병인과 보냈고, 좋은 교수님들과 의료 서비스를 받고 있었다는 것을 다시금 내 스스로 말하지 않으면 않되는 이 현실에 있다.
여러분들에 고마운 마음이다.
을지대 재활의학과 김재형 교수님은 퇴원을 해 요양병원으로 간다고 하니...
그래도 나이가 있으신데,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이제까지 하셨던 것처럼 해주시고 매일 요양병원 가보셔야 합니다.
더 않좋아질 수 있습니다. 언제든 연락주시고, 상담하러 오십시요.
요양병원에서 근무하시다 오셔서 그런지 세세한데까지 많이 신경을 써주셨다.
오늘은 점심때 갑자기 가보고 싶었다, 가는 중에 나진요양병원 담당 외과 원장님 연락이 왔다.
갑자기 열이 많이 올라서 처치중이고 원인 확인 중입니다. 미리 연락드렸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빡빡 깍은 머리서 땀이 줄줄... 아이스팩으로 열을 내릴려고 처치해서 치료관찰 중...
이제는 내가 불안하고 신경이 많이 쓰인다.
요양병원이고, 간병인도 공동 간병인이다 보니. 잠자는게 불편하고 힘들다.
정다운요양병원은 나진요양병원으로 병원명을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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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서구 괴정동 | 나진요양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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